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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견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성향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같은 사람이지만 개인마다 외모와 성격, 성향 모두 천차만별인 것처럼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종만 해도 수백 종이며 다양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특징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개들의 성향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1. 개들의 다섯 가지 성향
개들의 성향은 주로 사물과 주변 환경에 대한 그 개의 '적응력'을 기준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 하드 타입 : 성격이 활발하고 순하며 적응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낯선 사물과 환경에 금방 적응하고 낯선 개나 사람을 만나도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반려견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 마당이 있는 집, 실내 공간이 넓은 집, 주변에 산과 공원이 있는 환경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소프트 타입 : 소심한 성격으로, 사람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정에서 기르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조용하게 반려견과 매일 산책을 즐기고 싶어 하는 어르신이 있는 가정이 좋은 예입니다.
- 샤프 타입 : 낯선 사물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소 날카롭고 예민한 성향을 지닌 타입입니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낯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환경이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성향입니다.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반려견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가정환경이 좋습니다.
- 오비디언트 타입 : 모두에게 우호적이며 사교적입니다. 하드 타입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그보다는 좀 더 조심성이 있습니다. 낯선 개들이 다가와도 잘 받아주며 친근하게 반응합니다.
- 도미넌트 타입 : 당당하고 지배적이며, 겁이 없고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 성향입니다.
2. 유의할 점
모든 반려견이 위의 다섯 가지 분류로 명확하게 나눠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사람의 MBTI처럼 어떤 한 성향을 비교적 더 많이 가지고 있거나, 덜 가지고 있거나 하는 것입니다. 반려견들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본능적인 부분이 인간보다 강하게 작용하는 편이지만 학습과 훈련을 통해 성향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견종이라도 아이마다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을 입양하거나 교육할 때는 이런 성향을 충분하게 고려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심한 성향의 소프트 타입 반려견에게 강압적인 방법의 훈련을 무리하게 진행하면, 주인과의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주인을 대하는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아마 주변 환경에 변화가 생겼거나, 보호자 자신도 모르게 반려견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줬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서운한 마음을 갖기보다는, 한가한 시간에 반려견과 함께 조용한 산책을 하며 교감하는 것이 좋은 해결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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