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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음수량)
반려견의 크기마다 하루 음수량은 제각각입니다. 소형견은 1일 60ml/체중(kg)의 물을 마시고, 대형견의 기준으로는 1일 40ml/체중(kg) 정도의 물을 마십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많거나 더위나 질병 등으로 호흡을 많이 하게 되면 필요한 물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손실되는 수분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건식 사료가 아닌 습식 사료를 먹게 되면 사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므로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물 먹는 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정도의 음수량(물 먹는 양)의 증가는 정상 음수량의 두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물을 갑자기 많이 먹는다면, 그날 활동량이 평소보다 많았는지 혹은 습식 사료를 먹다가 건식 사료로 바꿔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평소와 동일한 생활을 했는데 물 먹는 양이 많아졌다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만성신부전, 당뇨, 자궁축농증, 간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이 있습니다. 이뇨제 또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음수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을 중지하면 서서히 회복되지만 질병에 의한 음수량 증가는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평소 반려견의 음수량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먹는 양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계량컵으로 측정해서 정확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물 먹는 양이 갑자기 줄었다면?
날씨가 선선하거나 추워진 경우, 혹은 활동량이 줄어든 경우 물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들면 그에 따라 비뇨기계 질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므로 겨울에도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30분 이상의 산책을 하면 음수량이 증가하게 되고 소변도 시원하게 보면서 비뇨기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사 중에 습식 사료나 과일, 야채를 먹어 수분을 섭취하면 평소 마시던 물의 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병적인 현상이 아니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음수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소화기 장애로 인한 음수량 감소는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찰받아야 합니다.
4.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나요?
반려견을 아끼는 마음으로 사람이 마시듯이 물을 끓여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물을 끓일 때 보리, 옥수수, 녹찻잎 등을 첨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는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동물에게 긴 시간 먹였을 경우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물을 급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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