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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견의 의사소통
반려견의 언어 중 음성언어가 20%를 차지하는 반면, 몸짓언어는 80%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몸짓으로 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그 몸짓언어의 해석을 위해서는 전후 상황 즉 맥락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로 '꼬리를 흔든다'라고 해서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무조건 우호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동물은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보다 '이해'하는 능력이 더 뛰어납니다. 이것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상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발달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관점으로 우리의 반려견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카밍시그널'이 있습니다. 이는 본능적인 몸짓언어로서 '진정 신호'라고도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카밍시그널은 총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우호적인 카밍시그널과 긴장의 카밍시그널 그리고 회피적인 카밍시그널입니다.
가장 먼저 우호적인 카밍시그널의 예로는 기지개 자세와 꼬리 흔들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하품하는 것은 지루함의 표현이 아닌 긴장 완화를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이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엔 코를 핥거나 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엎드리거나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피적인 카밍시그널의 행동은 냄새 맡기, 돌아서기, 곡선으로 걷기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립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고개 돌리기와 끼어들어 분리하기도 이에 해당합니다.
2. 반려견의 사춘기 문제행동 해결방법
문제행동이 가장 많은 반려견의 '사춘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처럼 반려견도 사춘기를 겪습니다.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이고, 생후 8개월에서 13개월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 반려견은 호기심이 아주 강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여기저기 소변을 보거나 물건을 어지럽히거나 가구들을 모두 갉아먹는 등 문제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문제행동'이라 여기고 반려견을 꾸짖거나 무조건 혼내서는 안 됩니다. 그 시기에 맞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기도 하며, 더욱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그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부지런함'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반려견을 퇴근 후 저녁 시간에 대부분 산책시킵니다. 여기서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 이른 시간에 3일 동안 산책을 해봅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원래대로 오후나 저녁에 산책하여 산책 패턴의 일관성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코'를 사용한 놀이를 제공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명 '노즈 워크'라고 하죠. 이는 반려견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춘기에 형성될 수 있는 식탐 행동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 제한적으로 사료를 줬다면, 사춘기 기간에는 자율급식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이를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식탐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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