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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낭은 반려견의 항문 아래에 있는 좌·우측의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항문낭이 관리되지 않으면 반려견이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그로 인한 염증으로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건강한 엉덩이를 위해 항문낭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문낭이란?
항문낭은 항문 아래에 작은 주머니처럼 생긴 부위이며, 항문 쪽으로 개구부가 열려 있습니다. 이 안에는 강력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있어서 반려견이 배변하거나 긴장한 상태에서 자연 배출하기도 하며, 이 냄새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거나 영역을 표시합니다.
항문낭을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여기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생깁니다. 이런 자극 때문에 반려견이 항문을 심하게 핥거나, 스키를 타듯이 엉덩이를 끌고 다니게 됩니다. 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 파열이 일어나 심하게는 혈액성 고름이 흐르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불가피해집니다.
평소 목욕할 때 최소 2주에 한 번 정도만 항문낭을 짜주어도 이러한 항문 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형견의 경우는 대부분 배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별도로 짜줄 필요가 없습니다.
2. 구체적인 항문낭 관리법
▶준비물 : 화장지, 전용 티슈, 소취 무스 등
(목욕을 하기 전에 항문낭을 짤 경우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4~5시, 7~8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입구는 항문 주름 사이에 살짝 숨어 있습니다. 이것을 짜듯이 누르면 항문낭의 입구를 막아서 아프기만 하고, 액은 배출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반려견의 뒷다리가 살짝 지지될 정도로 꼬리를 위쪽으로 들어 올려줍니다. 이 자세에서 항문낭이 가장 잘 촉진됩니다.
- 항문 아래쪽 좌·우측이 통통하게 만져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휴지로 덮어 가장 통통한 곳 아래를 받쳐 밀어 올리듯이 짜냅니다.
-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반려견 전용 티슈나 세정 무스 등을 이용해 닦아 주면 됩니다.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항문낭 관리를 한다면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 항문낭 관리는 2~4주에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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