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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토를 했다면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지'가 먼저 궁금할 것입니다. 구토가 일회성으로, 한 번 정도 있었다면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하루 2~3회 정도 빈번하게 토를 했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1. 구토의 원인
강아지 토는 질병에 의한 증상인 경우와, 장기 내부의 막힘에 의한 것 그리고 호르몬에 의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신체 구조상 강아지는 토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었을 경우, 혹은 새끼강아지에게 먹이기위해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에 의한 구토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구토가 주요 증상인 질병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질병때문에 고열이 일어나서 구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 과식으로 나타난 강아지 토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제 구토의 유형별로 원인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물리적인 구토
반려견 몸 안에 어떤 것이 물리적으로 막고있어서 구토를 하는 경우입니다. 가장 호기심이 많은 시기의 어린 강아지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유형입니다. 보호자가 못 본 사이 아무거나 입에 넣고 삼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위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물 섭취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강아지를 보면, 보통 자두나 복숭아씨 등이 발견됩니다. 그것들이 위 안에서 6개월 이상 지나도 소화되지 않아 위벽을 자극하여 반복적인 구토를 유발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쇳조각, 고무 장난감 등도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가정에 있는 공기 정화 식물들(스투키, 산세베리아 등)은 대부분 동물들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이를 반려동물이 먹었을 때 중독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토를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생하는 질환도 치료해야 합니다.
3. 노란 구토
노란색 토의 원인은 대부분 위액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위산이 올라오면 노란 구토를 하는데, 이럴 때 통증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강아지들은 큰 통증 없이 구토 후에 아무 일 없이 잘 노는 모습을 보입니다. 공복이 장시간 지속된 경우에도 노란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빈번하게 노란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으로 끝났다면 일단은 사료를 먹고 난 후 추가 구토 여부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4. 흰 거품 구토
하얗게 거품이 포함된 구토는 주로 침이 거품화되어서 나온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강아지들이 구역질을 하면서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어 흰거품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고, 쓴 약을 먹었을 때도 침이 거품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 맛이 이상하거나 강아지 입맛에 맞지 않을 때도 흰거품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흰거품 구토가 가장 위험한 경우는 식도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입니다. 뱉어 내려고 심하게 켁켁거리면서 구토가 나오고 기도를 압박해 호흡까지 곤란해집니다. 이는 매우 응급한 상황이므로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지만 흰거품구토가 구토를 하고 싶어할 때 침이 고이게 된 경우라면 깊은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흰거품구토가 자주 발생한다면 횟수와 주기를 기록하고 사진을 찍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5. 음식물 구토
강아지 토가 항상 아픈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료를 먹자마자 그대로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과식했거나 먹고 난 후 바로 뛰어다니는 등 격한 움직임을 보였을 때 입니다. 이 경우도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소화기 염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혈액성 구토(고춧가루 같은 구토)
육안으로 봤을 때 고춧가루처럼 생긴 것이 강아지 토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혈액이 응고되어 고춧가루 형태로 나타나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혈액이라고 구토 색깔이 무조건 빨갛게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보이게 되면 당장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피가 나왔다는 것은 장기에 출혈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고, 그로인해 여러 염증이나 종양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피가 한 번 나오고 그 뒤에 괜찮은 경우도 있는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방사선 검사와 내시경 검사 등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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