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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의 기원
달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사실 여전히 달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거대 충돌설'입니다.
우리 시대 과학자들은 달을 탐사하면서 이 거대 충돌설의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1959년 러시아(구소련)의 루나 2호가 달에 도착한 후 미국에서 수많은 무인 달 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이때 미국이 실행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때 달에서 많은 월석을 채취해 가져왔습니다. 이것들을 분석해보니 달 표면이 지구의 맨틀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즉 태양계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을 때 큰 천체가 지구에 충돌하며 표층이 파괴되었고, 그때 주변으로 흩어진 물질이 빠른 속도로 모여서 달을 형성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달에도 지명이 있을까?
달을 직접 육안으로 올려다보면 표면에 검정 무늬가 보입니다. 이 부분은 달의 지명 중 '바다'라고 불립니다. 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하여 관찰하면 달의 산맥과 골짜기 등 다양한 지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에도 이 지형별로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달의 크레이터는 운석이 충돌해서 생겨난 움푹 파인 구덩이로 여기에는 천문학자의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한편 돌출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산맥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알프스산맥' 같은 지구상의 유명한 산맥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지형들은 오히려 보름달이 동그랗게 뜰 때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달이 지기 시작하는 무렵 태양 빛을 받는 시기에 울퉁불퉁한 표면에 그림자가 생겨 보다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인류가 최초로 달에 도착했을 때 착륙하기에 위험한 육지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바다를 선택했습니다.
3. 달의 기울어진 내부
달 전체의 중력 분포를 세밀하게 조사해 본 결과, 부분마다 중력이 작용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탐사선이 달 주위를 돌 때 중력이 강한 부분에서는 탐사선이 끌어당겨져서 낮은 고도로 날게 되었고, 그 반대로 중력이 약한 부분에서는 높은 고도로 날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종합해 달의 중력 이상 장소를 특별히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달 앞면과 뒷면은 중력 분포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달은 지구처럼 동심원 구조가 아니라 한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습니다. 달이 만약 지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졌다면 다른 천체들과 마찬가지로 내부 구조가 동심원 모양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달의 내부 구조가 기울어진 것은 앞에서 설명한 '거대 충돌설'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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