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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식간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별똥별
별똥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떨어지는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별똥별은 언제 나타나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특별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별똥별은 0.2초 정도 반짝입니다. 때로는 불덩어리 유성이라 불리는 '화구'라는 별똥별이 1~2초 정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절호의 기회에 소원을 빌 수 있을 것입니다.
유성(별똥별)이란 우주에 있는 지름 1mm에서 수 센티미터 정도의 먼지가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불타며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그 먼지 입자의 무게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일부를 채취해 관찰하니 솜처럼 푹신한 구조였습니다. 이것으로 미뤄보아 일반적으로 별똥별의 무게는 0.1그램에서 1그램 이내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유성중에는 운석이 되어 지구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아주 드물지만 엄청 무거운 별똥별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2. 별똥별이 떨어지는 이유는?
유성은 산발유성과 유성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발유성이란 언제 어디에서 떨어지는지 알 수 없는 유성이고 그와 반면에 유성군은 일정한 시기에 한 방향에서 사방으로 쏟아지는 유성을 말합니다.
꼬리별로 불리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 그 혜성이 지나는 길에 먼지가 방출됩니다. 이 먼지와 지구의 궤도가 교차할 경우, 공전하는 지구가 그곳에 다다르면 많은 먼지가 대기로 빨려 들어옵니다.
지구가 혜성의 궤도를 가로지르는 시기는 매년 일정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특정 시기에 특정한 유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 별똥별을 만날 수 있는 확률 높이기
이제 별똥별을 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생각과는 다르게 유성을 관찰할 때는 망원경 같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범위가 좁아져서 일반인이 별똥별을 관찰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그러니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먼저 야외에서 눈이 어둠에 적응될 때까지 최소 15분 동안 계속 관찰합니다. 사람의 동공이 어둠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장소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위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조명이 있는 장소나 밝은 달이 뜨는 방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성군의 경우에 복사점 부근에서는 관찰하는 사람 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래서 짧은 경로만 빛이 납니다. 반면 복사점에서 떨어진 곳에서는 긴 선을 그리며 빠르게 반짝입니다. 그러므로 복사점의 위치를 확인하면 유성군이 어느 방향으로 그리고 어떤 속도로 떨어지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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